[가정방문] 2005.05.18 5/14 장선생님조. -김 할머니- 지영
  
 작성자 : 김하미
작성일 : 2005-10-12     조회 : 920  

SK아파트 되셔서 7월에 입주하신대요.
경쟁률 높았는데 되셨다고 엄청 좋아하셨어요.
이혼한 할아버지랑 완도에 갔다오셨대요.
이혼한지는 16년째고 할아버진 연희동에 사는 아들이랑 며느리랑
같이 사시는데 할아버지가 종종 심부름을 시키셔서 가끔 만나신대요.
근데 얼마전에 할아버지랑 며느리가 사이가 안좋아지셔서
며느리가 화나서 할머니한테 할아버지 책임지라고 그러셨대요.
그래서 아는 목사님이 하시는 양로원이 완도에 있는데 엄청 좋은데라서
할아버지 거기 계시라고 두분이서 같이 완도에 가셨는데
할아버지가 거기 계실라면 아들허락이 있어야 된대요.
근데 아드님이 반대하셔서 다시 서울로 올라오셨대요.


근데 할아버지가 다시 서울로 올라오시니까 며느리 서비스가 좋아졌다고..ㅋ
그리고 할아버지 얘기를 해주셨어요.
전에 피부비뇨기과 의사셨대요. 사람은 진실한데
가난하고 너무 고생하셔서 놀줄 모르고 무뚝뚝하다고 하셨어요ㅋ
그리고 할아버지는 예수님 안믿으신대요.
저희한테 할아버지랑 아들이랑 여러가지 사진 보여주셨어요.
완도에 갔다오셔서 좀 피곤해하시는 것 같긴 했는데요
특별히 아프신데 없으시고 건강하시대요.